인천 화재 이레화학 인명피해는?
인천 가좌동에 위치한 화학물질 처리업체 공장인 이레화학공장에서 큰 화재가 13일 오전 11시 47분에 발생했습니다. 현재 최고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 중인데요. 소방관 4966명을 비롯해 펌프차 21대, 구조차량 21대 등 차량 60여대를 화재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지상 3층 규모의 이레화학공장은 창문이 모두 깨지고 검게 그을리면서 주변 담장까지 화재폭발로 상당수 무너지면서 일대 골목은 기름과 화학물질로 범벅돼 폐허를 방불케 했습니다.
화재도 화재지만 큰 불길로 인하여 골목 주변에 주차된 7~8대의 차량은 모두 타거나 일부가 그을렸는데요. 그중 차량 1대는 소방차량이었습니다. 불타오르는 소방타의 모습과 함께 무언가가 폭발하는 굉음이 이어져 현장의 긴박한 상황을 더욱 위협했습니다.
현재까지 화학 공장 2대 동 , 도금 공장 6개 동이 불에 타고 소방대원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이레화학은 지정폐기물 중간 처리업체로 할로젠족 폐유기 용제, 폐유, 알코올 등을 재활용 처리 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원인은 직원이 화학물질을 다루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큰 화재인 만큼 검은 연기는 연수구와 동구 까지 넘어가는 등 화재 위협을 더욱 상기 시켰는데요. 계속 해서 진압 작업을 하고 있지만 공장 찰문과 등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는 쉬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으며 주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가 오는 등 2차 피해가 나지 않도록 총력을 기하고 있습니다.
사회문화평론가 지승재는 "인천 가좌동 이레화학공장 화재의 경우 2차 피해에 대한 대피가 필요하다." 라고 밝혔습니다. 인근 부지나 상수원에 유독성 물질이 유출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유독성 물질이 토지나 하천에 유입될 경우 방제 작업에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이레화학공장 화재는 일반적인 화재와 달리 2차 피해 또한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소방대응 3단계나 광역 3호는 통상 2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예상되거나 금속반응 등의 특수 화재, 상황 종료까지 2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난에 대해 발령한다고 합니다.
큰 화재인 만큼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인천 이레화학공장 화재. 현재까지 소방대원 골절상 이외에 인명피해는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얼마 전 인천 부평에서도 화재로 인명피해가 나는 등 화재가 빈번히 일어 나고 있습니다. 오늘 13일에는 인천 화재 뿐 아니라 12일에도 전주 중화산동 사우나에서도 불이 나 일부는 연기 흡입으로 구토증상 등을 호소 했습니다. 지난 11일에도 울산 천곡동의 한 차량에서도 불이나 소방대에 의해 15분만에 진압을 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재 큰 불길은 잡았지만 2차 피해까지 염려되는 인천 화재. 뿐만 아니라 연일 계속되고 있는 화재 소식에 더 이상의 화재는 없도록 항상 경계하고 조심하여 화재로 인한 피해는 없도록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