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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퓨어미에요!

1월 8일 퇴사기념으로 친구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한달 전 부터 저가 항공으로 예약을 한 터라 날씨는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결국 결항돼서 개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좋게 생각하면 흔히 겪기 힘든 경험을 했다지만 다시 또 겪고 싶지 않은 제주도 결항 후기. 포스팅이 매우 늦었지만 시작할게요! ;;







갈 때는 신나있다. 사실 전날 제주도 날씨를 확인했을 때 일정 3박 4일 내내 다 비로 되어 있었지만 가서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다. 오후 3시에 출발하는 비행기여서 도착해서 별로 할 일이 없었기에 제주도 렌터카 를 빌리고 공항에서 제일 가까운 이호테우 해변으로 갔다.



이호테우 해변은 공항과 가장 가까운 해변이라 그런지 비행기가 뜨는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다시 비행기를 타고 집에 가고 싶었던 거는 안비밀.




도착하자 마자 비는 안왔지만 날씨가 매우 구렸기 때문에 사진도 구리다. 얼굴도 구리다. 그치만 왔으니 애써 웃어 보았다. 다음날 일정은 성산일출봉 - 섭지코지 코스 였으므로 성산일출봉에서 가장 가까운 제주 코델리아S 호텔에 묵고 성산일출봉으로 떠났다.




제주도 호텔 에서 나오자마자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제주도는 날씨가 변덕스러워 20분 간격으로 비가 왔다 안왔다를 반복하는데 바람만큼은 일정하게 매섭게 불어왔다. 코스대로 끝까지 올라갈라고 했으나 바람이 불어 몸이 주체를 못해 대충 또 애써 행복한척 하며 사진 찍고 내려왔다. 



그리고 섭지코지로 향했는데 다시 화창해져 기대를 했다 성산일출봉 보다 바람도 적게 불어 이건 끝까지 올라갔다. 사진에서 잘 나와 보이지만 필터 빨 이다.





다음 일정으로는 우도를 갈 계획 이었으나 너무 춥고 바람을 맞아 머리가 너무 아파 카페에서 대충 시간을 떼우고 숙소로 돌아가서 술이나 진탕 먹었다. 문제는 다음날이었다.



다음 날 일어나니 어마어마한 눈이 오기 시작했다. 에코랜드를 가야하는데 눈이 너무 와서 앞이 안보일 정도였다. 가는길에 눈이 많아 운전하기도 힘들 정도로. 에코랜드는 기차를 타면서 노는 곳이라 도저히 안되겠어서 카페에서 쉬다가 산굼부리를 갔는데 저렇게 눈이 와 그것도 못가고 결국 숙소로 향했다. 



숙소로 도착하니 우리가 지나온 비자림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경차는 통행금지를 내렸다고 한다. 우리가 조금만 늦었으면 통제가 돼 더욱더 오기 힘들었을꺼다. 다행이라고 생각한지 얼마 안돼 슬슬 다음날 집으로 가야하는데 이렇게 눈이 오면 공항에 차질이 생기길 불안하던 차에 문자가 왔다.



우리는 티 웨이 항공 에서 김포공항으로 갈 예정이어서 오전 11시에 떠나는 비행기 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결항이 떴다. 눈이 너무 많이와 활주로가 페쇄될 정도 였다. 




제주도 결항 됐을 시 팁! 

제주도 결항 시 대기중 결항이 뜨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게이트로 가서 직원의 말을 잘 듣고 재빨리 줄을 선다. 수화물을 빨리 찾고 다시 해당 티켓장소로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 다시 가는 날을 한시라도 빨리 잡을 수 있다. 우리는 최대한 빨리 움직였다고 생각 했지만 2틀 후 토요일 3시 비행기 밖에 좌석이 없다고 했다. 여기서도 날짜를 받으면 바로 제주도 숙박 과 제주도 호텔 을 재빨리 검색 해 예약 을 잡아야 한다.



그날 공항은 5000명에 인파가 몰려 혼잡하고 곳곳에 짜증 내는 사람들과 취재 하는 사람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침착하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인정을 하고 바로 호텔 을 잡고 이틀을 체류했다.. 체류하는 순간에도 실시간 기사와 뉴스를 꼼꼼히 봤다



두번째 팁!

기사는 맞지 않았다. 기사만 믿고 바로 공항으로 간다면 헛수고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항공권 대기 는 말 그대로 예정일뿐 가장 정확한 것은 기사를 보고 항공사에 전화를 걸어 그에 맞는 정확한 답변이 필요하다. 하지만 전화를 걸면 상황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확실한 답을 해줄 수 없어 공항에 가서 직접 확인 하라고 한다. 기사는 참고만 할 것! 결국 우리는 예정 날짜인 이틀이 지난 토요일에 출발을 했다 호텔 체크아웃이 12시 이므로 3시 예정 비행기 보다 빨리 출발했지만 가서 대기 할 목적이었는데 티켓을 끈으러 가자 다행히도 1시 비행기가 좌석이 남아 2시간 이나 김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리를 하자면 제주도에서 결항이 됐을 때 주저하지 말고 빠른 대처로 하루 빨리 갈 수 있는 방안을 세우고 기사는 확인 하되, 맹신하면 안된다. 예정 시간 보다 일찍 공항에 가면 운 좋게 빠른 시간으로 집에 갈 수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공항에 가서 상황을 지켜봐서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 하도록 하자.



제주도 여행은 그래서 싸게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합니다. 날씨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싸게 가면 그나마 위안이 되기 때문이죠ㅠ 시간적으로 언제든 여유가 된다면 땡처리 제주 항공권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알아보고 즐거운 제주도 여행을 만끽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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