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7년 1200만 관객을 동원해 많은 화제를 낳은 영화 <택시운전사> 그 중 실존 인물인 '위르겐 힌츠페터'의 실제 영상을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5.18 힌츠페터 스토리>가 광주 민주화 운동 38주년을 맞아 5.18 하루 전인 17일 개봉합니다.



“1980년 5월 어느 날, 핏빛으로 물든 광주.  탈출해야 한다, 그리고 알려야 한다!”

80년 5월, 민주화를 촉구하는 시위와 항쟁으로 도시는 봉쇄되고 모든 전화선은 차단되었다. 
언론 통제로 인해 광주의 참상이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었던 그때! 
위험을 무릅쓰고 잠입한 독일 특파원 ‘위르겐 힌츠페터’! 
당시 대한민국 안에 철저히 고립된 도시였던 광주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가 직접 촬영한 국내외에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광주의 참혹한 현장과 그가 극비리에 시도한 세 번의 광주 잠행까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80년 5월 광주의 처절했던 민주항쟁의 모습을 최초로 확인한다.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현장을 생생히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한 최초의 극장 다큐멘터리 '5.18 힌츠페터 스토리' 측은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초대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었죠. 하지만 전두환은 故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가 되었고 지난 3일 전두환 사저 내 경비초소 옆 소나무에 벼락이 떨어지는 등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참석이 어려울 것 으로 예상돼 어떻게 보면 운이 좋다 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참석에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실제로 영화에 참여했던 편집자 들도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5.18 민주화 운동의 영상을 편집하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들은 "투철한 기자 정신을 발휘해서 위험했던 당시의 영상을 생생하게 촬영한 힌츠페터에게 고마움을 감출 수 없다." 라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 하고 있습니다.



한편, 원래 영화제목은 <힌츠페터 스토리>로 상영할 계획이었으나 5.18이라는 날짜의 의미와 무게감을 다시 한번 새기기 위해 <5.18 힌츠페터 스토리>로 변경 하였다고 합니다. 배우 조성하도 이 영화에 노개런티로 내레이션을 맡았는데요. 조성하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발생한지 38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라는 말을 하면서 내레이션에 참가한 계기를 전했습니다.



이 영화를 꼭 봐야 하는 이유


광주의 잔인했던 장면들이 빠르게 지나간 후 등장하는 한 남자의 모습에서 모든 비극의 시작이 한 사람(전두환) 에게서 비롯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예비 관객들을 충격에 빠트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택시운전사,  26년,  화려한휴가,  포크레인> 등 여태까지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는 많았습니다. 이번 <5.18 힌츠페터 이야기>는 실제로 그날의 영상을 담은 최초 다큐멘터리 이므로 진실된 역사에 바로 알고 관심을 가져 희생자를 추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