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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이 출연하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낼 신개념 리얼 관찰 프로그램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을 끝난 후 지난 8일 민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산에 대한 심경과 근황을 전했었습니다.



민지영은 아픔을 함께 나눠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분 한분의 소중한 댓들 한 글자 한 글자 가슴 깊이 위로받고 감동받으며 요즘 더 많이 울었네요”라고 적으면서 유산사실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다시 건강하게 찾아 줄 아기를 위해 좋은 부모가 되겠다면서 네티즌들의 위로와 희망의 글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유산 사실을 공개하면서 많은 젊은 부모들의 위로와 공감을 사기도 했던 민지영. 올해 나이로 40세로 결혼한지 이제 4개월차 인데요. '사랑과 전쟁' 으로 유명해진 민지영의 남편은 김형균으로 올해 39세, 민지영보다 한살 어린 연하입니다.



민지영 남편 김형균 직업

김형균은 한국외대 아랍어학과를 졸업했지만 지난 2011년 8월 롯데홈쇼핑 쇼핑호스트로 전향입사해 현재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훈훈한 얼굴과 모델같은 근육질 몸매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민지영과 김형균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했을 당시 시댁에 인사 차 주방에서 계속 일을 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시어머니에게 가시 있는 말을 듣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남편 김형균은 일을 제대로 도와주지 않은 것에 대해 며느리 시청자 들에게 분노 섞인 반응을 맞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그때 몰랐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잘못했는지. 예고편을 보고 지인, 누님, 후배 등등 이구동성 제가 잘못했다고 하네요. 남편과 아들로서 중간 매개체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나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민지영은 사랑과 전쟁을 통해 얻은 무언의 두려움으로 결혼하고 일년쯤 지나서 혼인신고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김형균은 곧바로 혼인신고를 하자고 해, 민지영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다고도 합니다. 



한편 4월에 방영 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를 본 <82년생 김지영>의 저자인 조남주 작가는 이 프로그램이 전달하는 메세지와 가치에 공감 했습니다. "낯설지 않다. 시어머니가 악랄하게 며느리를 괴롭히는 것도 아니고 남편이 아내에게 순종을 강요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사소하고 악의 없는 습관일 뿐이다. 그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스러운 이들이 엄연히 존재하지만 그저 사소하고 악의 없는 습관일 뿐이라며 지워져 버린 질문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그 질문을 던진다"고 짚기도 했었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해 출판되면서 경력단절, 독박육아, 여성혐오 등 오늘날 여성들이 경험하는 성차별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우리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현재 수많은 며느리들과 예비 며느리가 될 여성들이 크게 공감하면서 당연한 것이 아닌 불쾌와 분노를 덜어내고 그자리에 공감과 깨달음을 채워 나가는 시간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와 오류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여 견해를 마쳤는데요. 저도 크게 공감하면서 며느리도 한 사람의 소중한 인권이므로 이 프로그램으로 아직 빈번한 악습은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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