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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이 났다' 주체(酒滯)라고 하죠. 과음 후 숙취에 시달리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숙취는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발표가 난 적은 없지만 그동안은 에탄올 분해의 결과물인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에탄올' 그 자체가 숙취를 유발하는 것! 이라고 하는데요.



불순물이 많은 술을 마시면 숙취는 더 심합니다. 특히 막걸리는 본좌급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사실 어떤 술이던 간에 많이 마시면 숙취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술을 과하게 마실 경우 토를 하는 경우는 술에 포함된 알코올이 위장에서 흡수 돼, 혈액 속으로 흘러갑니다.



이 알코올은 간으로 이동 후 알코올탈수효소에 의해 분해된 후 아세트알데히트란 물질로 바뀝니다.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분해요소가 상당한 독성을 지닌 물질로 몸 안에 쌓이게 되면 정신이 몽롱해지고 어지러움증이 생겨 속이 울렁거려 결국 구토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구토 자체는 안 좋지만 '술이 지나치면 토해 버리는 것이 상책'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술에 취해 토를 하는 것은 위장에서 술을 거부 한다는 뜻인데요. 억지로 토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지만 위장에서 거부를 해 게워낸다면 후에 내장에 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피토는 상책일까요?



피토를 보인다. 말로리 바이스 증후군 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말로리 바이스 증후군 이란 위와 식도 사이의 점막이 찢어져 출혈 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구토를 할 때 생기는 압력과 위에서 역류한 위산 때문에 손상을 받은 것입니다.



말로리 바이스 증후군은 음주 후 습관적으로 구토하는 사람에게서 자주 발생됩니다. 이 증후군은 3만명 정도가 앓는데 문제는 식도 혈관까지 파열 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겁니다. 출혈량은 대부분 소량이어서 제산제 또는 위장약을 먹고 술이 깰 때 동안 휴식을 취하면 가라앉는데요.



만일 검은색 변을 보고 안색이 창백해 진다면 바로 병원을 내원하셔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이 증후군은 술로 인해서 구토를 할 시 압력이 과해져 점막이 찢어져 생기는 거라면, 거식증 등 일부러 구토를 유도 하는 분들에게는 악화가 돼 치명적이기 때문에 꼭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말로리 바이스 증후군 치료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증상으론 며칠 사이에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출혈이 심하거나 지속되는 경우 찢어진 상처가 깊어 식도의 천공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니 내시경 검사를 통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을 막기 위해선 적당한 음주가 가장 좋겠죠? 가장 좋은 방법은 술을 덜 마시고 안주는 당분과 수분, 단백질을 겸비한 음식 (과일, 소고기, 우유, 사이다) 등 을 섭취해 조금이라도 다음날에 숙취를 덜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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