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5일 방송되는 '냉장고를 부탁해' 에서 최용수 감독이 예능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안정환을 향한 거침없는 입담으로 뼈를 때리는 돌직구 화법을 하던 중 김성주가 "방송으로 넘어올 계획이 없냐"라고 묻자 돌연 '잠정 은퇴'를 선언했는데요.



12일 방송에서는 안정환을 향해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 이라며 가장 말을 안들은 선수로 뽑은 반면, 박지성과 이영표는 가장 말을 잘 듣고 본인이 알아서 잘 하는 스타일이라며 칭찬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둘의 연신 이어지는 폭로와 신경전 사이에서 안정환은 "최용수와 홍명보가 나를 차지하기 위해 싸운 적이 있다"라고 폭로했는데요. 



최용수 감독이 서울 FC감독 시절 안정환을 코치로 영입하려 했지만 홍명보는 "최용수에게 가면 배울게 없다."라고 말하고 최용수는 "홍명보에게 가면 너만 피곤하다" 라고 말하면서 가만히 있던 홍명보 또한 디스를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최고의 절친인 두 사람은 얼마전 방영한 '1%의 우정' 프로그램에서 곰장어를 처음먹는 한현민에게 생으로 먹는 게 더 맛있다며 장난을 치자 안정환이 이를 막아 수포로 만들자 최용수는 "그래 너 방송 계속해라, 나중에 우리 한판 붙자"고 말하며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거친(?) 최용수에게도 한없이 나약해지는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박지성'입니다. 얼마전 스웨덴-한국 경기를 압두고 미리보기 방송 게스트로 나와 "박지성 보고싶다"를 자주 언급했던 최용수는 박지성과 현지 연결을 해 친분을 과시하면서 미성년자 목소리 같다 라고 돌려까는 최용수에게 "받아들이고 개선해 나가겠다" 고 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지성에 대한 편애는 아마 2014년 k리그 올스타전에서 부터 시작할 수 있는데요. 당시 전반 30분에 교체된 박지성은 후반전 경기에 다시 나섰습니다. 이날 주심을 맡은 최용수 감독은 박지성에게 특별한 재입장을 허락해 박지성에 대한 편애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25일 방송되는 최용수 감독은 소싯적 "히딩크 감독님의 멱살을 잡을 뻔 했다" 라고 고백했는데요. 이에 최용수는 오히려 월드컵 경기전 파마를 하고 나타난 안정환을 보고 히딩크 감독이 안정환을 머리며 의상이며 저래서 축구 하겠나.. 상당히 싫어 했을 것이라며" 역디스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