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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부터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4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해 북상 중입니다. 이 태풍은 다음달 2일 서귀포 서남서 쪽 약 7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한 뒤 오후 서산 남쪽 약 20km 부근 육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태풍의 이름은 '쁘라삐룬'이라는 태풍입니다.



쁘라삐룬 태풍이란?

'쁘라삐룬'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이 뜻은 '비의 신'이라는 것을 뜻하는데요. 2000년 '프라피룬'으로 시작해 국립국어원에 의해 조정되어 2006년부터 '쁘라삐룬'으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0년 '쁘라삐룬'

태풍 프라피룬은 북서태평양에 발생한 2000년의 12번째 태풍으로서 한반도에 상륙하여 우리나라와 북한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북한에 직접적으로 상륙한 태풍 중에서는 지금까지 최강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특히 이때 태풍의 중심권에 가까웠던 서해의 도서지역과 호남 , 충남 , 서울 , 경기 , 인천 지역은 직격탄을 맞아 흑산도에서는 최대순간풍속 58.3m/s, 최대풍속 47.4m/s 를 관측 최대순간풍속과 최대풍속 두문에서 당시의 역대 1위를 모두 경신되었습니다. 하지만 2003년 태풍 '매미'에 의해 두번째로 밀려납니다.



2006년 '쁘라삐룬'

2006년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6번째 태풍으로 특히 중국에 많은 피해를 입혔는데요. 쁘라삐룬이 중국 남부 해안가에 다다랐을 때 강풍경보 3단계를 발효하면서 당시 8월 3일에는 8단계까지 발령했습니다. 상륙하기 전에 강한 열대폭풍의 세력으로 약해져있었지만 쁘라삐룬은 해안가에 강풍과 폭우가 내리게 해 88명이 사망 , 8명이 실종되었고 1만명이 태풍에 의해 영향을 받고 3만채가 넘는 집이 붕괴, 14만채가 손상되었습니다. 또한 급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13명의 작업자들이 있던 대피소가 휩쓸려 13명 모두 숨지는 등 약 9,300채와 195,900 헥타르의 농경지도 파괴되었습니다.



2012년 '쁘라삐룬'

10월 11일 발생한 쁘라삐룬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46m/s , 강풍 반경 440km의 세력 '매우 강' , 크기 '중형'의 태풍으로 최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이후 지그재그 형태의 진로를 그리면서 매우 느리게 이동해 빠른속도로 북동진하면서 약화되었습니다.육지와 떨어진 바다에서 발생하고 소멸해 이와 관련된 피해는 다행이 없었습니다.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것은 2016년 10월 5일 태풍 '차바'가 제주와 영남 지역에 큰 피해를 낸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는 29일 발생한 7호 쁘라삐룬의 한반도 북상 가능성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처 상황을 점검 하는데요. 




이 태풍은 다량의 수증기를 몰고 북상할 경우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 태풍이 북진하더라도 서해 바닷물 온도가 높지 않아 태풍의 세력이 급격히 약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쁘라삐룬은 상륙할 시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무서운 태풍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직접적인 피해가 있을 시 적절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대한 막아야 할 것 입니다. 또 태풍이 접근하는 다음 주 초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침수와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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